목차
- 런던 프리미어 리그 6개 구단, 어디까지 아시나요?
- 경기장과 가까운 숙소, 이동 스트레스 줄이기
- 런던 교통 지하철, 버스, 환승까지
- 축구 외에도 런던은 볼 게 너무 많아요
- 결론: 축구를 따라 걷다 보면, 런던이 보입니다.
런던에서 축구를 경험하는 건, 단순한 스포츠 관람이 아니에요. 이 도시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문화와 감정을 직접 체험하는 일이죠. 이번 여행에서는 프리미어 리그 직관은 물론, 경기장과 가까운 숙소, 대중교통, 그리고 축구 외에도 놓치지 말아야 할 런던의 명소들을 소개해드립니다.
런던 프리미어 리그 6개 구단, 어디까지 아시나요?
2024-25 시즌 기준, 런던에는 무려 6개의 프리미어 리그 구단이 있습니다. 아스날, 첼시, 토트넘, 웨스트햄, 크리스탈 팰리스, 풀럼까지. 각 팀은 고유의 연고지, 팬 문화, 경기장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 축구 팬이 아니더라도 한 번쯤 방문해 볼 만한 곳들입니다.
경기장 투어는 각 클럽 웹사이트를 통해 예약 가능하며, 보통 £25~30 수준입니다. 구단마다 라커룸, 감독석, 터널, 역사관 등을 둘러볼 수 있어 경기 당일 못 보더라도 투어만으로도 감동이 꽤 큽니다. 특히 아스날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은 최신식 설비와 대형 팬샵이 인상적이며, 토트넘 스타디움은 손흥민 선수로 인해 한국 팬들에게 매우 친숙하죠. 크리스탈 팰리스는 가장 작지만 열정적인 분위기를 자랑하고, 풀럼은 템스강변 전통 구장으로 감성적인 풍경을 제공합니다.
경기 티켓은 일반 경기 £30~70, 런던 더비나 빅매치는 £100 이상일 수 있으므로 최소 2~3주 전 예매를 권장합니다.
경기장과 가까운 숙소, 이동 스트레스 줄이기
축구 여행은 체력 소모가 커요. 경기장까지 1시간 이상 이동하면 그 피로가 쌓이기 쉽습니다. 그래서 경기장 접근성이 좋은 숙소 선택이 핵심입니다. 위치별로 추천드리자면, 북런던엔 아스날과 토트넘에 접근 좋은 'Premier Inn Islington'이 있고, 서런던엔 'Ibis Earls Court'가 첼시와 풀럼 모두 편합니다.
웨스트햄을 응원하신다면 동런던 스트랫포드에 위치한 'The Stratford Hotel'이 도보 거리로 좋고, 도심 접근성이 중요하다면 'The Z Hotel Holborn'을 추천드립니다. 이 지역은 다양한 구단과 관광지를 한 번에 접근 가능한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입니다.
숙소 선택 시에는 ‘이동 시간 + 교통비’를 고려해 균형을 맞추는 게 좋습니다. 지하철 요금은 평균 £2.60~£5 사이며, 오이스터카드나 트래블카드를 이용하면 훨씬 경제적입니다.
런던 교통 지하철, 버스, 환승까지
런던의 교통 시스템은 얼핏 보기에 복잡해 보이지만, 막상 익숙해지고 나면 생각보다 훨씬 쉽게 이용할 수 있어요. 지하철(Tube)은 11개의 노선으로 도시 전역을 촘촘하게 연결하고 있고, 오이스터 카드 하나로 버스와 지하철을 모두 자유롭게 탈 수 있습니다. 존 1~2 구간 기준 요금은 약 £2.60이며, 데일리 캡 제도 덕분에 하루 최대 요금 이상은 결제되지 않아 경제적이에요. 대부분의 경기장이나 주요 장소는 1~2번의 환승으로 쉽게 도착할 수 있고, 피카딜리, 빅토리아, 센트럴 라인 같은 주요 노선만 잘 알아두면 런던 어디든 빠르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히드로 공항에서 시내까지도 약 45~50분이면 도착할 수 있으며, 소요 비용은 £5~6 정도입니다.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은 '누아 메트로'(metro.nuua.travel) 웹사이트에서 한글로 된 지하철 노선도와 경로 안내를 참고하면 정말 편리할 거예요. 시간, 요금, 환승 정보까지 모두 제공되어 종이 노선도보다 훨씬 직관적이고 유용합니다.
축구 외에도 런던은 볼 게 너무 많아요
축구만 보러 가기엔 런던이 너무나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오전에 경기장 투어를 즐기고, 오후엔 세계적인 박물관과 미술관을 구경하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특히 '브리티시 뮤지엄'과 '내셔널 갤러리'는 입장료 없이 무료로 개방되어 있어, 전 세계에서 모인 놀라운 유물과 예술 작품들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습니다. 버킹엄 궁전에서는 정해진 시간에 근위병 교대식이 펼쳐지며, '타워 브리지'는 특히 야경을 포함하면 런던의 진수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코벤트 가든'은 거리 공연과 분위기 있는 마켓이 어우러져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런던 아이, 트라팔가 광장, 세인트 폴 대성당까지. 짧은 여행 일정이라면 무리하지 말고 자신만의 여유로운 페이스로 도시를 둘러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런던은 앞으로도 다시 가고 싶은 도시로 남을 테니까요.
결론: 축구를 따라 걷다 보면, 런던이 보입니다.
런던은 구단 하나하나가 한 도시처럼 개성 있고, 거리를 걷다 보면 경기장뿐 아니라 그 지역의 삶이 느껴집니다. 티켓 한 장으로 경기만 보는 게 아니라, 그 도시의 사람들, 리듬, 감정에 들어가는 셈이죠.
이번 여행이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런던이라는 도시와 조금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