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무안연꽃축제 – 전남의 여름을 수놓는 1,000만 송이 연꽃의 향연
- 부여서동연꽃축제 – 백제의 숨결 위에 피어난 천 년 연꽃
- 다채로운 문화와 예술의 향연
- 두 연꽃 축제 비교 – 어디로 갈까?
여름이면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꽃 축제가 열리지만, 특히 6월 말에서 7월초 기간에 만날 수 있는 꽃이 있습니다. 바로 '연꽃'입니다. 그중에서도 전라남도 무안과 충청남도 부여에서 열리는 두 연꽃 축제는 규모나 상징성 모두 국내 최고 수준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무안연꽃축제와 부여서동연꽃축제를 각각 자세히 소개해드립니다.
무안연꽃축제 – 전남의 여름을 수놓는 1,000만 송이 연꽃의 향연
전라남도 무안군 일로읍 회산백련지에서 열리는 무안연꽃축제는 ‘자연이 빚은 百의 여정’을 주제로 6월 26일부터 29일 사이에 개최되는 지역 대표 축제입니다. 회산백련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연 연꽃 군락지로, 연못 둘레가 3 km, 면적은 약 33만㎡ 면적에 1,000만 송이가 넘는 백련이 피어납니다.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단순한 꽃 관람을 넘어 다양한 문화 체험도 즐길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연꽃 촬영 콘테스트 △연잎 차 시음 및 만들기 △백련을 활용한 전통음식 체험 △야간 조명 설치와 함께한 야경 산책 등이 있습니다. 특히 축제장을 둘러싼 수변 산책로는 포토존으로 유명하며, 곳곳에 설치된 쉼터와 체험 부스도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무안연꽃축제는 단순한 지역 행사에 그치지 않고, 무안의 생태 관광 자원과 지역 농산물 소비를 연계한 경제·문화 축제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여름철 남도 특유의 정취와 함께 '백련'의 상징성과 정결함을 마음껏 느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부여서동연꽃축제 – 백제의 숨결 위에 피어난 천 년 연꽃
충청남도 부여군 궁남지에서 매년 7월에 개최되는 부여서동연꽃축제는 백제문화의 상징성과 연꽃의 청결함을 결합한 품격 있는 여름 축제입니다. 올해는 7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데 궁남지는 백제 무왕이 조성한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 연못으로, 역사와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장소입니다. 올해 축제는 “연꽃과 빛, 백제와 사랑이 피어나는 곳”이라는 주제로 구성되며, △서동선화 퍼레이드 △전통공연 △연꽃 연등 체험 △궁남지 야간 미디어 아트 △백제 전통놀이마당 등 역사적 콘텐츠와 현대적인 문화 요소가 잘 융합된 프로그램들로 구성됩니다. 특히 해 질 무렵부터 시작되는 야간 프로그램은 궁남지의 고풍스러운 배경과 어우러져 매우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연등이 띄워진 수면과 미디어 아트가 비추는 연꽃의 실루엣은 SNS 인증샷 명소로도 손꼽힙니다. 또한 이곳은 부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지구(정림사지, 능산리고분군 등)와도 가까워 역사 탐방과 연계 여행 코스로도 최적입니다.
다채로운 문화와 예술의 향연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가득한 무안연꽃축제 축제는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메인 프로그램으로는 화려한 '연꽃 예술한마당'과 감동적인 '화양연화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 행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부대 프로그램에서는 황토골 요리경연대회, 연꽃 사생대회, 어린이 독서골든벨 대회 등 참신하고 흥미로운 이벤트들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죠. 소비자 참여 프로그램도 놓칠 수 없어요! 연꽃 액세서리 만들기, 손수건 꾸미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행사와 함께 로맨틱한 '연빛달빛야행'은 축제의 즐거움을 더해줄 거예요. 여기에 물놀이장, 오토캠핑장, 동물농장 등 다양한 상설시설까지 마련되어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6월 28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 워터 페스티발은 DJ와 함께하는 신나는 워터밤 파티로 여름의 재미를 한껏 높여줄 것입니다. 물이 튀고 음악이 울려 퍼지는 짜릿한 축제의 현장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부여서동연꽃축제 역시 풍부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합니다. 대표 프로그램으로 서동과 선화의 로맨틱한 이야기를 담은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는데 수상무지컬 '궁남지 판타지'부터 첨단 드론 아트쇼, 감성적인 야간 프로그램까지 관람객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공연 프로그램에서는 KBS 음악회와 힙합 페스티벌, 청소년 오케스트라 공연 등 장르와 연령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경연 프로그램은 청소년 댄스 대회와 부여 커플 노래자랑 등 참여형 이벤트로 축제의 재미를 더합니다.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카누 탐험, 지역 농산물 체험, 연꽃 관련 요리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축제를 풍성하게 만듭니다. 이벤트와 시가지 프로그램은 연꽃 정원 투어, 거리 퍼포먼스, 포토존 등으로 축제의 즐거움을 확산시킵니다. 전시와 연계 프로그램까지 더해져 부여 연꽃축제는 문화, 예술, 체험이 어우러진 종합 축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두 연꽃 축제 비교 – 어디로 갈까?
두 연꽃 축제는 연꽃을 주제로 하는 행사이지만 대표연꽃, 축제 테마, 축제의 특징과 프로그램등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백련 중심의 무안연꽃축제에 비해 홍련을 포함한 다양한 연꽃을 볼 수 있는 부여서동연꽃축제는 정경부터 다른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무안 연꽃축제가 생태관관 중심의 자연연못 수생생물 관람과 체험형 프로그램등이 있는 반면, 부여서동연꽃축제는 역사와 문화가 융합된 테마 관광에 백제사적지 관람과 야(夜)한밤에 궁남지로서 동적인 파노라마 LED 등 다양한 감성, 사랑 포토존 공간들을 제공해 줌으로써 전통 퍼포먼스에 미디어가 결합된 프로그램등이 특징입니다. 두 장소 모두 각각의 특징과 분위기가 있어서 조용한 힐링이나 가족나들이로는 무안연꽃축제를 추천드리고, 문화적 감성이 연인들의 데이트등의 장소로는 부여서동연꽃축제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