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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만으로는 부족했던 부산의 여행 코스가 최근 몇 년 새 확 달라졌습니다. 가족 단위는 물론, 연인과 친구들까지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부산놀거리가 속속 생겨나면서, 이제 부산은 ‘놀이도시’로 불려도 손색없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연령과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부산의 대표 테마파크와 놀이시설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비 오는 날에도 문제없고, 날씨 좋은 날엔 바다를 배경 삼아 더 신나는 장소들! 지금 바로 확인해 보세요.
제2의 롯데월드, 부산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단순한 놀이공원이 아닙니다. 실내 어트랙션과 야외 어드벤처를 모두 갖춘 종합 테마파크로, ‘부산놀거리’라는 키워드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곳입니다. 위치는 동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에 있어, 해운대나 기장과 연계한 일정에도 최적입니다. 총 17개 이상의 놀이기구와 30여 개 공연/쇼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실내에는 회전목마·범퍼카·가족용 미니 롤러코스터 등 어린이 전용 콘텐츠가 다양하게 마련돼 있습니다. 야외 공간으로 나오면 부산 바다를 배경으로 ‘자이언트 디거’와 ‘자이언트 스윙’ 같은 스릴 어트랙션이 줄지어 있어,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게 만듭니다. 하지만, 최근 자이언트 스윙의 고장으로 점검 중이니 방문 시 사전확인하기 바랍니다. 또한 어트랙션 이용 외에도 캐릭터 포토존, 야간 퍼레이드, 뮤직 라이트쇼 등 콘텐츠가 풍성하고, 롯데월드 전용 앱을 통해 대기 시간과 맵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여행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해운대 한복판, 아이엠히어로 플레이파크
해운대 중심에 위치한 ‘아이엠히어로 플레이파크’는 아이들을 위한 체험 중심 실내 놀이터로, 최근 가장 핫한 부산 키즈 놀거리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단순한 키즈카페와는 전혀 다릅니다. 각 섹션이 마치 ‘히어로 미션’을 수행하듯 설계돼 아이들의 체험 욕구를 자극하고, 운동·감각 발달에 도움을 주는 액티비티들이 가득합니다. 트램펄린 존, 클라이밍 존, 대형 미끄럼틀, VR존 등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2시간 기준 회차제 운영으로 쾌적한 인원 유지가 가능합니다. 보호자 대기 공간과 카페도 시설이 좋아 가족 단위 여행자들에게 큰 만족도를 주고 있습니다. 단순히 에너지를 소비하는 공간이 아니라 아이들이 몰입할 수 있는 구조와 테마 설계 덕분에 지루할 틈 없이 2시간이 훌쩍 지나갑니다. 특히 평일 오전엔 비교적 여유 있게 이용 가능하니, 부모님 휴식과 아이 놀이를 동시에 원하는 분들께 최적의 공간입니다.
살아있는 바다 속 어드벤처, SEA LIFE 부산
해운대 해변을 따라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는 SEA LIFE 부산은 단순한 수족관이 아닌, 해양 테마파크에 가까운 공간입니다. ‘부산놀거리’ 중 날씨와 무관하게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특히 아이들은 물론 커플, 어른들까지도 만족하는 시설입니다. 하이라이트는 대형 아쿠아 터널. 거대한 상어, 가오리, 해파리가 머리 위를 유영하는 장면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감탄을 자아냅니다. 인터랙티브 체험존에서는 해파리 만지기, 물고기 먹이 주기 같은 경험형 프로그램도 운영 중입니다. 또한 SEA LIFE 부산은 전시 공간에 미디어 아트를 접목해 감각적인 시각 연출이 돋보이며, 실내가 전체적으로 어두운 편이라 아이들에게는 신비로움을, 어른들에겐 힐링을 주는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부산에서 물놀이 끝판왕, 롯데워터파크
부산 김해공항 인근에 위치한 ‘롯데워터파크’는 여름 시즌 부산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장소입니다. 실내존과 실외존이 모두 구성되어 있어 비 오는 날에도 일정 변경 없이 물놀이가 가능합니다. 실내에는 파도풀, 유수풀, 어린이 워터존이 마련돼 있어 어린아이들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으며, 실외에서는 120m가 넘는 메가 슬라이드와 익스트림 드롭, 루프 회전 슬라이드 등 스릴을 즐기는 성인 여행자들에게 딱 맞는 어트랙션이 줄지어 있습니다. 온수존이 있어 계절에 상관없이 이용 가능하며, 최근에는 야간 개장도 확대되면서 조명과 음악이 어우러진 '워터파크 나이트 페스타'가 열려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타워형 샤워실, 드라이룸, 사물함 등 부대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여행객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마무리하며..
부산은 이제 더 이상 바다와 회만 있는 도시가 아닙니다. 유아부터 성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형 부산놀거리가 곳곳에 늘어나고 있습니다. 날씨와 관계없이 실내외에서 모두 신나게 체험할 수 있고, 교통 접근성도 좋아 당일치기나 1박 2일 코스로도 훌륭합니다. 다음 부산 여행에는 이런 ‘체험 중심 놀거리’를 중심으로 일정을 짜보는 건 어떨까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함께 즐긴다’는 여행의 본질을 다시 느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