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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이색적인 국내 여행지 추천 - 2편

by 바른세상 2025. 4. 24.

목차

국내 여행지라고 해서 모두 익숙하고 평범할 것만은 아닙니다. 자연이 만든 신비로운 지형부터 역사와 전설이 깃든 장소까지, 우리나라에도 이국적인 감성과 독특한 풍경을 자랑하는 이색적인 여행지들이 많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나번 글에서 소개드린 국내 이국적인 여행지 추천 1편에 있어서 풍경과 경험 모두 특별한 5곳의 국내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짧은 주말 나들이부터 사진 찍기 좋은 여행지, 인생샷 명소를 찾는 분들께 특히 추천드립니다.

진안 마이산 탑사, 전설이 살아 숨 쉬는 신비의 돌탑

위치: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 230

전북 진안의 마이산은 그 자체만으로도 독특한 지형을 자랑하지만, 마이산 자락에 위치한 ‘탑사’는 그 어떤 절보다도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곳은 100여 개의 석탑이 오롯이 사람 손으로 쌓여 있는 신비로운 장소입니다. 돌 하나하나의 정성스러운 쌓임이 100년의 세월을 거쳐 지금의 풍경을 이뤘고, 어떤 자연재해에도 무너지지 않았다는 기록은 여행객들에게 더욱 경이로움을 줍니다.

탑사는 고즈넉한 산속 풍경과 함께 고요한 분위기를 갖고 있어 마음의 평안을 찾는 여행지로도 안성맞춤입니다. 탑 사이사이를 거닐며 느끼는 시간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선 명상과도 같습니다. 봄과 가을의 청명한 날씨엔 특히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도 주목받습니다.

주변 맛집: 마이산 순두부 – 진한 콩맛이 살아있는 순두부백반이 인기. (10,000~12,000원)

하동 삼성궁, 고대 동양 신화 속 궁전을 걷다

위치: 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 1120-1

삼성궁은 단순한 문화시설이 아닌, 무려 30년 이상 한 사람이 손수 지어온 거대한 민속 복원 궁전입니다. 한옥, 돌담, 계단, 단층 구조물들이 모두 수작업으로 이뤄졌고, 곳곳에는 삼신할머니, 환웅신화 등의 상징물이 배치돼 있어 민속 신앙과 신비로움이 공존하는 공간입니다.

봄이면 연등과 꽃길, 가을이면 단풍이 궁궐 안을 감싸며 계절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하동의 수려한 산세와 어우러져 진정한 ‘한국 속의 판타지’를 경험할 수 있으며, 드라마나 영화 배경지로도 자주 등장할 만큼 독특한 분위기를 갖추고 있습니다.

주변 맛집: 삼성궁1분 자연산장 – 산나물파전, 산채비빔밥, 생 더덕구이등 대표메뉴들이 인기. 건강식 메뉴로도 유명.

영월 요선암 돌개구멍, 수천 년 물이 깎은 예술작품

위치: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방절리 769-3

요선암 돌개구멍은 석회암 지형을 수천 년 동안 물이 깎아내며 형성된 지형으로, 마치 거대한 조개껍질처럼 생긴 자연 조각입니다. 물의 회전 작용에 의해 만들어진 포트홀(돌개구멍)은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희귀한 자연 지형 중 하나입니다.

이 지역은 ‘요선암계곡’으로도 불리며, 여름철엔 시원한 물놀이 장소로도 각광받습니다. 자연을 가까이서 느끼고 싶은 분들께 추천되며, 맑고 깊은 물, 이색적인 암반 구조, 한적한 분위기까지 모두 갖춘 곳입니다. 주변에 복잡한 상권이 없어 자연 그대로의 여유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주변 맛집: 도토리묵밥으로 유명한 주천묵집 – 여러차례 방송에서 맛집으로 유명한 식당(묵밥 7,000~8,000원)

철원 소이산 전망대, DMZ와 초원을 한눈에 담다

위치: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 670-1

소이산 전망대는 철원의 대표적인 자연+군사지형 조망 포인트입니다. 해발은 높지 않지만 평야 지대가 한눈에 펼쳐져 시야가 탁 트이며, 겨울철 철새 군무, 두루미 서식지를 볼 수 있는 생태 여행지로도 인기입니다.

이곳은 군사 경계지대와 초원 지형이 공존하여 평소 보기 힘든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목책길과 데크가 잘 정비돼 있어 가족 단위나 노약자도 무리 없이 올라갈 수 있으며, 이른 아침 안개 속 소이산의 풍경은 사진가들 사이에서도 유명합니다.

주변 맛집: 대박막국수 – 철원 전통의 새콤한 막국수. (9,000원 내외)

인천 예단포 둘레길, 해안 따라 걷는 감성 트레킹

위치: 인천광역시 중구 운남동 일대

인천공항 근처의 숨은 보석, 예단포 둘레길은 바다와 갯벌, 풀밭이 조화를 이루는 트레킹 명소입니다. 약 2.5km 구간의 해안 산책길은 흰수염해변과 덕교항 방향으로 이어지며, 도심 근교에서 보기 힘든 시원한 해안 절경을 자랑합니다.

해질 무렵 붉은 노을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은 마치 외국의 어느 바닷가를 떠올리게 하며, 주말 나들이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자연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마음도 가벼워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힐링 코스입니다.

주변 맛집: 예단포 백원이네 – 자연산 막회와 산낙지 해물칼국수가 유명한 인근 맛집 (해물칼국수 종류별 21,000원~12,000원 선)

마무리하며..

이번에 소개한 다섯 곳은 자연과 전통, 이색적인 지형을 모두 갖춘 ‘한국 속의 외국’ 같은 여행지입니다. 익숙한 관광지가 지루하다면, 조금 더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이런 장소들을 선택해 보세요. 조용한 감성 여행, 힐링 산책, 자연 체험, 인생샷 명소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최고의 여행 코스가 될 것입니다.

이미지출처 - 유뷰브 써머진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