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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차 1일로 다녀오는 국내여행

by 바른세상 2025. 5. 20.

목차

하루의 연차, 짧지만 제대로 쉬고 싶다면 ‘실속 있는 1박 2일 국내여행’이 정답입니다. 특히 요즘처럼 휴가 쓰기가 눈치 보일 때, 금요일 혹은 월요일 하루 연차만 써도 주말과 붙여 소중한 2일을 알차게 보낼 수 있죠. 이번 글에서는 연차 1일만으로도 여유로운 쉼과 여행의 설렘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국내 여행지를 추천합니다. 자연, 맛집, 숙소까지 모두 포함한 코스로 실제 일정 구성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소개해드릴게요.

1. 강릉: 바다와 커피, 하루면 충분한 힐링

연차 하루를 쓰고 가장 먼저 떠오르는 여행지는 바로 강릉입니다. 고속열차(KTX)로 서울에서 단 2시간이면 도착 가능하며, 도심과 바다가 가까워 도착 후 바로 여행을 시작할 수 있는 점이 매력입니다. 특히 안목해변은 커피 거리와 함께 유명한 곳으로, 바다를 보며 여유롭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힐링 스폿입니다. 해질녘 붉게 물든 수평선을 감상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강릉에는 맛집도 풍부합니다. 초당순두부 거리, 주문진항 인근 해산물 식당은 언제 가도 만족도가 높습니다. 숙소는 바닷가 앞 감성 호텔부터 독채 펜션까지 다양하며, 금요일 또는 일요일 숙박 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예약이 가능합니다. 아침에는 경포호 산책을 하고, 경포대와 오죽헌 등을 둘러보는 코스로 여유롭게 1박 2일을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차 없이도 KTX+택시 또는 전동킥보드 앱을 이용하면 충분히 다닐 수 있어 교통 부담도 적습니다.

2. 통영: 미식과 미항이 있는 감성 여행지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통영은 바다, 섬, 예술, 미식이 어우러진 도시입니다. 연차 하루만 써도 통영은 기차+버스 또는 자차로 4~5시간 내 도착 가능하며, 도착한 순간부터 남해의 청량한 풍경과 맛있는 음식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 동피랑 마을은 벽화 골목과 전망대가 유명하며, 소박한 풍경 속에서 감성적인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통영의 대표 먹거리인 충무김밥, 멍게비빔밥, 물회 등은 미식 여행을 떠나는 이유가 되기에 충분합니다. 통영케이블카를 타고 미륵산에 오르면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섬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지며, 야경도 매우 아름답습니다. 숙소는 해안가 뷰를 가진 호텔이나 통영항 근처 한옥 게스트하우스도 인기가 많습니다. 1박 2일 동안은 도보와 택시만으로도 충분히 여행이 가능하며, 욕지도 배편 일정은 다음 기회로 미루어도 아쉬움이 없는 완성도 높은 여행지입니다.

3. 가평: 수도권 근교 자연 속 1박2일

서울에서 1시간 30분이면 도착하는 가평은 짧지만 자연을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는 실속 여행지입니다. 북한강을 따라 이어지는 드라이브 코스, 자전거 도로, 유람선 투어, 그리고 감성 가득한 카페들까지 가득합니다. 연차 하루만으로도 자연 속에서 마음껏 쉬다 오는 여유를 느낄 수 있습니다. 가평에서는 아침고요수목원쁘띠프랑스 같은 정원형 명소들이 있어 데이트 코스로도 적합합니다.

숙소는 자연형 펜션, 글램핑, 한옥스테이까지 다양하며, 대부분 산책로 혹은 뷰가 좋은 곳에 위치해 있어 힐링에 탁월합니다. 특히 저녁에는 바비큐와 함께 야외 테라스에서 별을 보는 여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차 없이 이동할 경우 청평역이나 가평역에서 택시 이용이 일반적이며, 일부 펜션에서는 픽업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수도권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충분한 여행 기분을 느끼고 싶을 때, 가평은 연차 하루의 가치 이상을 하는 곳입니다.

4. 전주: 한옥과 먹거리, 시간을 거스른 하루

전주는 연차 하루로 다녀오기 좋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도시입니다. 전주한옥마을은 한국적인 분위기와 사진 찍기 좋은 골목, 다양한 전통체험 프로그램으로 언제 가도 여행의 기분을 제대로 느끼게 해주는 장소입니다. 골목마다 전통 한복을 입고 걷는 사람들이 많아, 이색 체험을 즐기기에도 적합합니다.

전주에서 빠질 수 없는 건 역시 먹거리입니다. 비빔밥, 전주피순대, 콩나물국밥, 막걸리 골목의 안주까지... 하루 3끼가 모자랄 정도입니다. 전주역에서 택시나 버스를 타면 주요 명소까지 쉽게 이동 가능하며, 한옥마을 내 게스트하우스나 한옥호텔에 숙박하면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KTX로 약 2시간 소요되며, 차 없이도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점에서 연차 여행지로 손꼽힙니다.

5. 연차 여행 준비 팁과 일정 짜는 법

연차 하루로 1박 2일 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동선의 효율성교통 접근성입니다. 되도록이면 출발 당일 오전에 도착해 여행을 시작하고, 다음 날 저녁에는 여유롭게 복귀할 수 있도록 일정을 짜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이 있다면 고속도로 정체 시간(금요일 오후, 일요일 저녁)을 피하는 것이 핵심이며,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에는 KTX, SRT, 시외버스 예약을 미리 해두어야 합니다.

숙소는 도보 이동이 가능한 지역이나 시내 중심지에 예약하는 것이 좋으며, 부대시설보다는 위치와 후기가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됩니다. 가벼운 백팩이나 크로스백을 챙기고, 날씨에 따라 우산 또는 모자, 보조 배터리 등도 잊지 마세요. 마지막으로, 1박 2일 동안 너무 많은 장소를 욕심내기보다는 한두 곳의 핵심 장소를 깊이 있게 즐기는 여행을 추천합니다.

연차 하루, 단 이틀이지만 알차게 구성하면 멀리 떠난 기분을 충분히 누릴 수 있습니다. 국내여행은 시간과 예산을 아끼면서도 힐링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며, 소개한 여행지들은 그중에서도 실속 있게 다녀올 수 있는 대표적인 코스입니다. 이번 주, 한 번 떠나보는 건 어떠세요?

강릉 안목해변 - 출처: 한국관광공사